홍성 한우 맛집으로 유명한 <내당한우>는 숙성하지 않은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한우 전문점입니다.
지난 주말에 시골에 내려갔다가 아빠를 모시고 내당한우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언제 먹어도 참으로 만족스러운 기분이 드는 내당한우에서의 식사였습니다.
내당한우
내당한우는 방송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과 신동엽 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에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에도 <맛있는 녀석들>의 김준현 씨가 추천한 맛집으로, 미식가의 신동엽 씨가 방송 후에도 다시 찾았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진 한우 전문점입니다.
저희는 12시로 예약을 했는데요. 새로 지은 신관으로 안내받았어요. 인원수에 맞게 룸이 준비되는데요. 저희는 4인룸이라서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옛날 분위기의 운치 있는 온돌방도 있으니, 예약하실 때 문의하시면 돼요.
저희는 이날 오늘뭐먹지 2인분과 알등심 2인분, 그리고 육회를 주문했어요. 내당한우 오늘뭐먹지 메뉴는 당일 들어온 고기 중 질 좋은 부위로만 구성한 모둠 메뉴이랍니다.
제일 먼저 육회가 나왔는데요. 다른 때도 맛있지만, 이날은 특히나 쫀득쫀득 무척이나 맛있었어요.
내당한우는 간과 천엽이 나오는데요. 신선해서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아요.
직원 분이 천천히 고기를 구워 개인접시에 올려 주세요.
한 입, 입에 넣을 때마다 살살 녹는답니다.
내당한우에서는 허파전도 나오는데요. 미리 해놓지 않고 바로바로 부쳐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허파전이 별미예요.
꼬리살육사시미와 산양삼이 서비스로 한 접시 나와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간을 잘 먹어서, 직원 분께서 간만 따로 한 접시 갖다 주셨어요. 잘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물냉면과 누룽지, 그리고 공깃밥을 주문했어요. 누룽지와 공깃밥에는 된장찌개가 함께 나와요.
내당한우 된장찌개는 시원하면서도 칼칼하니 참 맛있어요.
아빠는 뜨뜻한 누룽지를 드셨는데요. 아직까지 식사양이 줄지 않고 잘 드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고기도 맛있게 잡수시고, 누룽지에, 냉면까지 맛보기 하셨어요.
내당한우는 컵을 비롯한 모든 식기가 사기그릇으로 나와서 왠지 기분까지 좋아져요.
저희가 앉았던 4인룸에는 옷장도 따로 있어 편하고요. 환기도 잘 되어 쾌적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이 나무를 지키기 위해 신관을 지을 때 이렇게 구조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내당한우에 갈 때마다 이 나무가 잘 지내는지 꼭 보게 되더라고요. 반갑게 나무와 안부도 주고받았습니다.
내당한우는 등심과 안심은 물론이고 마블링이 등심보다 많은 새우살, 육향과 육즙이 진한 안창살, 육질이 부드러운 치마살, 육즙이 풍부해 살살 녹는 살치살까지 모든 부위가 다 맛있어요. 그래서 어느 부위를 선택하셔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주차는 식당 바로 앞에 있는 홍주성 역사공원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내당한우에서 주차권을 제공하고 있으니, 나갈 실 때 받아가시면 된답니다.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으니, 꼭 예약을 하고 가시면 좋고요. 식당 입구에는 내당한우 정육점도 운영하고 있으니, 고기를 사 갖고 가실 수도 있으세요.
내당한우에서 아빠와 함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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