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회수산은 홍성 남당항 맛집이면서, 저희 가족들이 자주 가는 단골집이기도 합니다. 철마다 펼쳐지는 수산물 축제 때마다 아빠와 함께 자주 남당항에 왔었는데요. 그때마다 중앙회수산에서 밥을 먹곤 했습니다.
지난 연휴 때 저희 가족들은 주꾸미를 먹으러 내포에서 출발하여 이곳 남당항 중앙회수산에 왔습니다. 아빠와 조카들까지 모두들 주꾸미를 좋아해서 만장일치로 점심 메뉴를 정했는데요.
앗, 이게 무슨 일이에요!!! 우리 가족이 먹으려고 했던 주꾸미를 먹을 수가 없다네요. 모두들 주꾸미 샤부샤부 생각에 신나게 달려왔는데 말이죠. 그 이유는 지금이 금어기라서 주꾸미를 잡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금어기는 수산자원의 보호와 번식을 위해 포획 및 채집이 법적으로 금지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남당항 중앙회수산
- 메뉴: 새조개, 주꾸미, 꽃게탕, 대하 등
- 주소: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B동 1층 105호)
- 영업시간: 오전 9:00 ~ 오후 8:30
- 문의: 010 8820 6288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하나도 없어요.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저희 가족은 먼저 새조개 샤부샤부를 애피타이저로 선택했습니다.

새조개는 '귀족조개'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미네랄 함량이 많은 천수만 해역에서 잡는데,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샤부샤부를 할 육수가 먼저 준비되었네요. 모시조개가 가득 들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국물이 무척이나 시원할 것 같아요.

새조개는 너무 오래 데치면 맛이 없습니다. 물에 살짝 들어갔다가 바로 나와야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새조개 샤부샤부를 할 때에는 육수에 들어가는 동시에 5초를 센 후 꺼내는 것이, 새조개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딱 적당하다고 합니다.
살짝 데친 새조개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담백한 감칠맛이 나요. 새조개를 한꺼번에 육수에 많이 넣지 않고, 각 테이블에 앉은 인원수가 한 번에 먹을 만큼씩만 데쳐서 바로 먹는 것이 맛있어요.


맑게 담근 오이물김치도 맛있네요.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대하도 쪄주셨어요. 통통하니 두툼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멍게와 전복, 소라, 피조개 등도 맛있었고요.



아빠께서 전복회를 잘 드시니, 사장님께서 전복회를 새롭게 한 접시 또 갖다 주십니다.


중앙회수산은 김치도 참 맛있어요. 사장님 가족이 농사를 지으셔서 김치를 담그시는데, 충청도 특유의 시원한 김장김치 맛이 참 좋아요.

새조개 샤부샤부를 다 먹어 갈 즈음, 푸짐한 꽃게탕이 나왔어요.


꽃게탕이 팔팔 끓기 전에 잠시 창밖 풍경도 내다봅니다.

집된장 베이스로 끓여 국물 맛이 구수하니 좋더라고요. 꽃게살도 튼실해서 살을 발라 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저는 꽃게탕에 들어간 미나리와 콩나물을 골라먹었는데요. 아삭하니 맛나더라고요.


꽃게탕을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전복회를 아빠 앞에 또 갖다 주시네요.

새조개 샤부샤부 국물에 끓인 칼국수도 한입 먹어줍니다. 감자면이라고 사장님께서 맛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감자면을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정말로 맛있더라고요.


저희들 식사의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우럭회입니다. 사장님께서 썰어주신 우럭회의 두께와 결이 입안에서의 만족도를 최고로 만들어 주네요.
아빠는 물론 가족들 모두 중앙회수산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새조개 샤부샤부와 꽃게탕, 우럭회까지 모두 맛있어서 대만족이었습니다. 홍성 남당항에 가면 단골집 중앙회수산이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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