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꼭 잡초 같아 탤런트 전원주 어제 외근을 나갔다가 회사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우연히 앞자리에 앉은 승객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친구인 듯한 두 명의 젊은 여인들은 무슨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갑자기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여러 패널들이 나와 토크쇼 형태의 프로그램인 그 방송에서 연기자 한 분이 너무 고집이 세고 꽉 막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너무 절약만 강요하는 그런 구두쇠 시어머니를 둔 며느리가 안됐다는 말도 했습니다. 제가 버스에서 내리기 전까지 거의 20여 분 동안 그들 대화의 주인공이었던 한 연기자는 정말로 나쁘고 또 나쁜,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정말로 이기적인 고집불통의 대명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차벨을 누르는 제 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