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일인자를 만든 위대한 이인자 스티브 발머 1등의 신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일인자의 그늘에서 온갖 힘을 기울여온 이인자들. 그들은 일인자들 보다 능력이 부족해서 이인자가 된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자발적이고 전문적이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영광의 일인자 곁에는 늘 위대한 이인자가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를 충실히 보좌했던 스티브 발머, 중국 혁명의 불을 지핀 지도자 마오쩌둥을 위해 미련 없이 주연의 자리를 내준 저우언라이, 위험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일인 줄 알면서도 국가 원수 트루먼의 명령에 따라 중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선뜻 앉았던 조지 마셜, 명석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빌 클린턴 대통령 곁을 충직히 지킨 앨버트 고어 부통령, 그리고 소설 속 인물로서 파트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