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백수 전국백수연대 주덕한 1998년 11월 12일, 신문과 라디오를 비롯한 모든 언론 매체에서는 이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멘트는 한결같이 웃음으로 마무리되었다. 마치 어느 지면의 유머란을 지나친 듯. 그것은 우리나라의 백수가 일본 측 주선으로 도쿄 방문 일정에 올랐다는 내용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백련의 지킴이인 주덕한 씨. 그 소식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라는 모임을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일본에 다녀오셨으니, 이번에는 그들을 초청해야 되나요? 그렇지 않아도, '차기 회담장소 선정' 문제로 막판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었죠. 제가 일본으로 떠날 때에는 보름치 용돈으로 단 6만 원 밖에 가져가지 않았어도 충분했어요. 왕복 항공권은 물론 모든 숙박 비용과 용돈까지 일본 측에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