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군들 그러하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없겠지만, 나 또한 꽃이 좋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안정되고, 미소가 지어진다. 꽃꽂이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기분이 가는 대로 꽃 몇 송이를 집안에 들이는 것만으로도 한층 화사한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꽃집에 나가 보니, 화사한 색감이 돋보이는 양귀비 꽃과 요즘 한창 예쁜 봄꽃 중의 하나인 튤립도 눈에 들어왔다. 큰 장미 카르페디엠과 미니 장미 아이라이너, 다양한 색감과 종류 및 형태를 가진 거베라들, 웨딩 장식이나 부케에 많이 사용하는 유카리 체리 카네이션 등도 그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다양한 꽃들과 함께 보리, 머틀, 루스커스 등의 그린 계열 잎사귀들도 그 싱그러움이 돋보였다. 화병에 꽃만 꽂아두어도 좋지만, 가끔씩은 테이블 중앙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