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는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 연구가로 알려진 서동욱 교수가 최근 발표한 책이다. '삶을 쓰다듬는 위안의 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내가 읽어 내려간 느낌은 지은이가 언급한 "위안"보다는 "인문학적 사고"를 넓히는 데 있어 좀 더 가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1부 우리는 성숙할 수 있을까, 2부 세상을 견뎌내기 위하여, 3부 위안의 말, 4부 예술과 세월과 그 그림자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들마다 각기 다른 40편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데, 우리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적인 상황이나 문제들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과 사고를 보여준다. 나는 서동욱 교수의 책은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책 속에서 언급되는 방대한 자료들에 대해서 제일 먼저 놀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