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에는 벚꽃 꽃비가 내려요 어제는 하얗게 빛나는 로맨틱한 한밤의 벚꽃을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솜사탕처럼 달콤한 한낮의 꽃향기를 전해드릴까 해요. 마침 거래처 회의가 있어 과천에 왔다가, 너무 빨리 떠나버리는 봄날이 아쉬워 다시 대공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띄었어요. 남편 분이 아내의 사진을 찍어 주시면서, 연신 '당신이 꽃보다 더 예뻐!"라고 말씀하십니다. 확실히 지난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죠? 어디선가 불어오는 살가운 바람에 꽃비가 내립니다. 이곳은 코끼리열차의 쉼터인가 봐요. 저 벚꽃나무 세 그루는 사이좋은 친구들처럼 보입니다. 자녀 분들이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도 많이 나오셨더라고요. 호수 너머 저 멀리 관악산이 보입니다. 서울랜드 입구에도 벚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