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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뮤직 2

첫눈 내리는 날에는 이 음악, 1. 7. 2. 0

첫눈 내리는 날에는, 이 음악 어때요? GREATEST HITS OF 1. 7. 2. 0 오늘 서울에 첫눈이 내린다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둘러봤는데, 아무런 흔적이 없었습니다. 뉴스를 보니, 새벽에 진눈깨비가 휘날렸다고 하던데, 2020년 첫눈의 기억은 이렇게 마무리되나 봅니다. 뽀송뽀송 온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첫눈은 아니었어도, 음악을 들으며 올해의 첫눈을 추억하고자 합니다. GREATEST HITS OF 1.7.2.0은 1600년대에서 1750년 사이의 약 150년 동안 유럽 사회를 지배한 음악의 스타일 또는 그 시기의 유럽 음악을 지칭하는 아름다운 바로크 음악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순한 멜로디에 덧붙인 반주부의 구성을 일정 패시지마다 동일한 형태의 것으로 반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참을 수 없는 내 존재의 불완전함, 글렌 굴드

참을 수 없는 내 존재의 불완전함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한여름에도 장갑을 낀 채, 머플러를 두르고 코트까지 입고 다녔던 글렌 굴드(1932.9.25~1982.10.4). 완벽한 연주를 위해 무대를 떠나 리코딩만을 고집했던 그는 자신 안으로 침잠하고자 했던 고독한 거장은 아니었을까. 콧노래를 하는 듯한 허밍을 통해 자신이 뿌려놓는 피아노 선율과 호흡을 맞추기도 한 글렌 굴드는 종속을 거부하는 자유인이었다. 글 엄익순 "기인? 점보 747기에 자신의 피아노를 싣고 다니는 호로비츠도 있는데, 뭐." 1955년 CBS 레코드와 계약한 굴드는 6월 26일부터 일주일에 거쳐 바흐의 을 녹음할 예정이었다. 당시 뉴욕 스튜디오에 모인 레코딩 스태프진들은 '괴팍한 성격의 기인'이라는 그의 평판에 대해 그리 크게 동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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