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 피아노로 부르는 밤의 노래 쇼팽은 자신의 녹턴에 대해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라는 표현을 했다고 전해진다. 1827년부터 1847년에 걸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턴은 모두 21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 19번, 20번, 21번은 쇼팽이 세상을 떠난 후에 출판되었다. 39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다 간 쇼팽의 삶에 있어서 녹턴은 그의 평생의 벗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녹턴'은 밤을 말하는 Nox와 때를 의미하는 Urnus가 합해진 단어로, 라틴어에서 기원했다. 원래 녹턴의 시작은 아이랜드 작곡가인 존 필드(1782~1837)가 만든 음악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피아노 소품 형식으로 된 그의 작품은 부드럽고 감성적인 서정성으로 인기를 모았고, 쇼팽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그러한 녹턴은 쇼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