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에나 역사의 산물과 전통이 있는 유명한 도시가 있다. 폴란드에서는 바르샤바와 크라쿠프, 그단스크의 트라이앵글이 그러하다. 이 중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는 소비에스키 3세의 여름철 이궁이었던 바로크 양식의 빌라누프 궁전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경제 중심지는 물론 시내 곳곳에 미술 갤러리와 공연극장 등이 있는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크라쿠프는 1320~1609년 당시 폴란드 왕국의 수도였으며, 역사의 현장인 아우슈비츠와 소금광산으로 알려진 옛 문화유산을 간직한 역사적인 도시이다. 일반적으로 이 두 곳이 가장 유명한 도시이지만, 스칸디나비아반도 해안의 도시 그단스크도 빼놓을 수 없다. 찬바람을 막을 긴 코트를 입고 콧수염을 기른 것처럼 남성적인 이 도시는 북부 발트해를 끼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