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미학으로 승화된 완벽한 자연스러움 패션 디자이너 홍미화 얼마 전 뉴스를 읽다가, 홍미화 패션 디자이너가 네팔에 이어 아프리카 가나와 남아공 지역을 돌며 지구촌 문화교류 패션쇼를 개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1993년 파리에서 화려한 무대의 런웨이 대신 뱅센 숲 속에서 500여 마리의 반딧불을 날리며 패션쇼를 열어 화제가 되었던 디자이너 홍미화의 패션은 늘 '자연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절제된 미학으로 승화된 완벽한 자연스러움. 디자이너 홍미화에 대해 강한 인상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오래전에 한 매스컴을 통해 본 그녀의 당당한 자신감 때문이었다. 그녀는 그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디자이너의 사명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 시대의 공기와 흐름을 같이 하는 오리지널리티가 바로 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