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젊은 시절, 음악적인 사춘기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스물여덟 살이 되던 해,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일 년 동안 단 한 번도 피아노 건반을 누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음악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삶이 별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시 피아노 앞에 앉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르간에도 관심이 있던 그는 오르간 공부를 하여 오르가니스트로도 무대에 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오르간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7월에 만난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일상은 곧 음악이었고, 그 음악은 그의 인생이기도 했습니다. 연주의 생활화,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피아니스트 조재혁 1993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후 미국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피아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