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지난 2015년에 발표된 최진영 소설가의 작품이다. 처음에 발표되었을 때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2020년부터 입소문으로 퍼지기 시작하여 화제를 모았다.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라는 문구로 인해, 이 소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엽기적'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최진영 소설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지난날, 애인과 같이 있을 때면 그의 살을 손가락으로 뚝뚝 뜯어 오물오물 씹어 먹는 상상을 하다 혼자 좋아 웃곤 했다. 상상 속 애인의 살은 찹쌀떡처럼 쫄깃하고 달았다. 그런 상상을 가능케 하는 사랑. 그런 사랑을 가능케 하는 상상. 글을 쓰면서 그 시절을 종종 돌아봤다."라고 말하고 있다. 연인의 죽음 앞에서 그 사람을 사랑하고 애도하는 방법으로 그의 살을 먹는다니, 책장을 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