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목련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경희대 교정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임효선은 꾸밈이 없는 연주가였습니다. 치장을 하지 않은 진솔함 속에서 그녀만의 음악이 오롯이 느껴졌고, 그것은 진정성 있는 선택과 집중이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고, 큰 고비를 만났을 때에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현재에 충실했습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깊은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을 통한 충실한 선택과 집중 피아니스트 임효선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2011년 국내에 터를 잡았다. 연주가로서의 행보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 대학에서 티칭을 하게 된 것이다. 언제나 음악 안에서 도전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