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예술의전당에서 박상현 지휘자를 뵙게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몇 번의 터닝포인트가 다가왔습니다. 촉망받는 테너의 마음을 사로잡은 런던에서의 뮤지컬 관람과 우리나라에서의 공연 소식 등 너무나 소설 같은 이야기들 속에서 그의 역할은 주인공이었습니다. '듣는 사람이 없는 음악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그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작은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청중과 행복한 교감을 나누는 아름다운 소통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박상현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음색의 테너였던 한 성악가에게 지휘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던 그가 노래 대신 지휘봉을 잡고 무대에 올라 가장 먼저 한 일은 청중들과의 교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