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으로 들어온 달님 달은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만큼이나 전 세계적으로 얽힌 신화나 전설이 각양각색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달 이야기는 서로 다르지만 고즈넉한 밤,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에 추억에 잠기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입니다. 오늘,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한 번 쳐다보면 어떨까요. 어쩌면 우리가 잠든 사이, 꿈속으로 신화 속 주인공들이 살며시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한국 하나였던 천지의 가운데가 갈라지며 그 사이에서 신과 인간, 동물과 식물이 생겨났습니다. 하늘 궁의 수문장은 지상의 인간들이 어두워서 살 수 없다고 하자, 동쪽과 서쪽의 별이 결합하여 낳은 아이의 앞 눈 두 개로 두 개의 해를, 뒷 눈 두 개로 두 개의 달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낮에는 햇볕에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