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년에 설립된 차와 식료품 전문점인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은 여왕님도 쇼핑하는 식료품 백화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영국 왕실의 관리자였던 윌리엄 포트넘과 휴 메이슨이 1707년에 공동 설립하여 30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나는 한국에 있는 우리 옆집의 꼬마들에게 선물할 비스킷을 사기 위해 들렀지만, 포트넘 앤 메이슨의 제품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차다. 세인트 판크라스와 로열 익스체인지, 히드로 공항에서도 포트넘 앤 메이슨을 만날 수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피카딜리 매장을 즐겨 찾는다. 굳이 차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진열된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느껴진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질 좋은 차들과 티타임에 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