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한 소통과 창조로 관객과 호흡하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지나 김 어릴 적부터 마음속에 그려왔던 피아니스트로서의 그림이 채색되어갈 무렵, 음악을 통한 더 큰 세계를 꿈꾸게 되었다. 피아노 앞에 앉아 있던 날들보다 오히려 도서관에서 책을 펼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결국 피아노 연주자가 아닌 전문 음악단체의 밑그림을 그리는 예술감독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지나 김을 만나본다. 글 엄익순 예술성과 대중화를 함께 추구하다 2002년 창단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그동안 독창적인 음악적 행보와 관객들과의 친화적인 공연 무대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음악을 통해 우리의 정서를 세계에 보여주고, 또한 세계 곳곳의 모습을 우리의 생활 속으로 전달하는 열린 소통의 메신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