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시댁 식구들과 함께 선산에 갔다가 내당한우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모두 함께 홍주읍성을 둘러보았습니다. 내당한우와 홍주읍성은 주차장을 사이로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올 때만 해도 비가 세차게 내려 걱정을 했었는데, 선산에 도착하자 비가 그쳐 다행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도 여전히 하늘은 흐려있었지만, 성곽길을 따라 걷기에는 선선하니 참 좋았습니다. 홍성 홍주읍성은 1972년에 사적 제231호로 지정된 전형적인 조선 시대의 읍성입니다. 길이 약 1,772m의 돌로 쌓은 성벽 중 약 800m 정도가 남아 있다고 하네요. 에는 성의 둘레에 대한 기록과 함께 여름과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성은 신라 말~고려 초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되어 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