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날최선의 선택을 한 걸지도 몰라.그게 꼭 옳은 선택이 아니었을지라도. 청량하고 맑음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소설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는 로 제8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꽃님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지난주 도서관에 갔다가 어느 고등학교의 추천도서 목록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나도 모르게 손부터 먼저 반응했다. 원래 빌려오고자 했던 책은 뒷전으로 제쳐두고 이 책에 사로잡힌 것은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라는 제목도 한몫을 했고, 라는 책을 읽으면서 받았던 기억들이 아직도 따스하게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꽃님 작가가 보여줄 또 다른 세계의 아름다움이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마주하는 순간마다 그리워하게 되는, 유난히도 더운 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