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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무료 야외 콘서트가 눈앞에!

런던에서 맞이하는 첫 토요일, 집에만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웠다. 코벤트 가든 주변을 구경하고, 플랫 아이언에서 식사를 하고, 주말에는 꼭 가고 싶었던 내셔널 갤러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트라팔가 광장에는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오늘따라 더욱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광장 주변으로 펜스가 쳐지고,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안전을 유도하는 진행 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사람들을 안내했다. "어, 오늘 무슨 일이지?"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공연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BMW 클래식. 그것도 런던 중심부에서 열리는 무료 야외 콘서트였다. 더욱 반가웠던 것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 기분이 날아갈 듯했다. 그렇지 않아도 출장 일정이 잡혔을 ..

Here/영국 런던 2022.06.19

런던 스테이크 맛집, 플랫 아이언

런던에 올 때마다 나는 플랫 아이언(FLAT IRON)에 들른다.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맛집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런던의 여러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다. SOHO, KINGS CROSS, TOTTENHAM COURT RD, LONDON BRIDGE, SHOREDITCH, SPITALFIELDS 등의 지점이 있지만, 나는 COVENT GARDEN(코벤트 가든)에 있는 플랫 아이언을 좋아한다. 2018년 즈음만 해도 스테이크 가격이 11파운드 정도였고, 시금치 샐러드도 무료로 주고, 스테이크 양도 많았다. 그런데 그로부터 어느 순간 항상 곁들여 나오던 시금치 샐러드가 살그머니 자취를 감추더니, 지금은 고기의 양도 조금 줄었고 심지어는 Service Charge가 부과되고 있다. 물론 ..

Here/영국 런던 2022.06.17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공항, 예술을 담다

London Stansted 공항에서 06시 2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09시 20분경에 Venice Marco Polo 공항에 도착했다. 영국 London Stansted에서는 액체류에 대한 검색이 매우 철저했다. 기내 수하물 중 액체류는 모두 지퍼백에 담아서 반입해야 했는데, 소용량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지퍼백의 크기도 철저하게 검사했다. 집에서 잘 챙겨 왔더라도, 공항에 배치된 지퍼백에 다시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싶다. 실제로 검색대에서는 액체류에 대해서는 규정을 잘 지켰어도 모두 꺼내보는 편이었다. 내 앞에는 멋쟁이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그들이 갖고 온 지퍼백의 크기가 커서인지 공항의 지퍼백을 직원이 가져와서는 그것에 다시 담게 했다. 그리고는 그 지퍼백에 넣지 못한 나머지 화장품들을 검색대 ..

코벤트 가든을 지나 내셔널 갤러리까지, 인산인해

런던에 와서 맞이하는 첫 토요일. 주말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 그것은 내셔널 갤러리에 가는 것이었다. 미술작품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마음이 가는 대로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점심은 코벤트 가든 쪽에 있는 Flat Iron(플랫 아이언)에서 먹을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내가 런던에 온 이후로 지난 화요일 밤에만 비가 내렸고, 매일매일의 날씨는 아주 맑았다. 미세먼지가 없는 푸른 하늘도 좋지만, 상쾌함이 느껴지는 바람결도 이곳에서는 행복한 사치로 여겨진다. 한국에서 새벽 운동을 할 때 나는 매일 1만 2 천보 정도를 걷거나 뛰었다. 그 덕분에 체력이 쌓여, 이곳 런던에서도 웬만한 거리 정도는 모두 걸어서 다니고 있다. 오늘은 주말이니, 마냥 느린 걸음으로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천천히 ..

Here/영국 런던 2022.06.13

나는 지금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만나러 간다!

영국에서의 첫날, 회의와 함께 시작된 업무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미 한국에서 야근에, 주말까지 자료를 준비하면서 일을 진행한 보람이 있었다. 세부 미팅까지 마무리될 무렵, 갑자기 담당자가 말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그 이튿날부터 바로 일을 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자신들이 처리해야 할 상황들에 대해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 시간 동안, 나는 푹 쉬면서 여독을 풀라고 배려해주었다. 그렇게 해서 나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이틀간의 휴가가 덜컥 내 앞에 던져졌다. 퇴근을 하면서 이틀 동안의 자유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남편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자, 대뜸 남편이 말했다. "그럼, 바로 떠나야지!!" 아, 내가 왜 그 생각은 하지 못했을까. 나는 지금 유럽 어디로..

런던에서의 평온한 시간들

지난 6월 6일 비행기를 타고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것은 6일 일요일 오후였다. 보통 12~13시간 걸리던 비행시간이 이날은 1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다른 때처럼 지하철을 타고 런던 시내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이 날따라 파업으로 인해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버를 불렀다. 비행기는 만석이었고, 기내에서 내내 영화를 보면서 왔는데도 별로 피곤하지 않았다. 그동안 출장 스케줄이 잡힌 이후부터 매일 새벽에 2시간씩 걷고 달리면서 운동을 해서 그런지, 다른 때와는 달리 피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3주 동안 매일 새벽 운동을 하면서 좀 귀찮기도 했는데,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GBK에서 단품으로 햄버거에, 쉐이크만 주문했다. ..

Here/영국 런던 2022.06.11

영국 공원에서의 오후 풍경

저는 며칠 전에 영국으로 출장을 와서 런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업무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1존에 있는 공원에서 햇빛을 받았습니다. 빛 좋은 햇살과 함께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결로 인해 그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원 중앙에는 작은 분수가 있었는데, 연령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고요. 특히 이 꼬마는 주변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넘 귀여웠는데, 엄청 장난꾸러기였습니다. 한동안은 분수 주위를 맴돌다가는 저렇게 물속으로 돌진해버렸어요. 옷이 다 젖어버린 이 꼬마는 결국 엄마 손에 이끌려 공원 밖으로~~ ㅎㅎ 날씨가 좋아서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앉았던 벤치인데요. 처음에 앉을 때는 몰랐었는데, 일어설..

Here/영국 런던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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