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이시영 날이 저문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면 한잔 해야지 붉은 얼굴로 나서고 싶다 슬픔은 아직 우리들의 것 바람을 피하면 또 바람 모래를 퍼내면 또 모래 앞이 막히면 또 한잔 해야지 타는 눈으로 나아가고 싶다 목마른 가슴은 아직 우리들의 것 어둠이 내리면 어둠으로 맞서고 노여울 때는 하늘 보고 걸었다 이시영..... 194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났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됐고, 월간문학 신인작품 공모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80년 창작과비평 편집장으로 입사해 24년 동안 주간, 부사장 등의 직책을 맡았다.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지난 금요일 오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고 집중을 해서 해야 할 일들을 오전시간에 거의 처리했다. 이제 오후에 마무리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