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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도 봄이 오고 있다

얼마 전에 친구의 전시가 있어 인사동에 다녀왔었다. 정말로 오랜만에 가게 된 인사동이었다.  안국역에는 100년 기둥이 눈에 띄는데, 100초 동안 한 번씩 새로 작동되는 이 기둥은 독립운동가의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친구에게 건네줄 꽃다발도 손에 들고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꽃들이 자신들의 예쁨을 봐달라고 자꾸만 나뭇가지를 흔들고 있었다.   반가운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 안국역으로 향했다. 안국역은 지난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재탄생하였다. 내일은 이곳 3호선 안국역을 폐쇄하고, 첫 열차부터 무정차 통과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대문을 표현한 '100년 하늘문'..

사골육수 칼국수와 보쌈을 함께 즐기는 한칼, 과천 지정타 직장인 맛집

한칼은 사골육수 칼국수와 맛있는 보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천 지정타 맛집입니다. 실내가 깔끔하고 직원 분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과천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칼칼국수와 보쌈 전문점주소: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 7길 20 과천스마트케이 B동 1층메뉴: 칼국수, 보쌈, 만둣국, 해물파전 등영업시간: 월-금 11:00 ~ 22:00브레이크타임: 15:00 ~ 17:00정기휴무: 매주 토/일요일문의: 02 3418 4118 한칼은 원래 점심시간에 많이 찾는 곳인데요. 이날은 브레이크타임이 끝난 시각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는 2인 보쌈세트를 주문했어요. 한칼의 보쌈세트는 보쌈과 만두, 칼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인데요. 칼국수는 뜨거운 국물의 한 칼국수와 ..

무엇을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큼 완벽한 때는 없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인생은 없습니다. 인생에 완성이 있다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 자체가 완성입니다. 인생은 완성하는 데에 있지 않고 성장하는 데에 있습니다. 지금 무엇을 시작하고 싶으면 충분한  때를 기다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큼 완벽한 때는 없다'는 왕저웨이 감독의 말을 늘 기억하는 게 좋습니다.정호승 산문집 중에서   요즘 정호승 산문집 를 읽고 있는데요. 책 군데군데에서 흘러나오는 따스함이 참 좋답니다. 오늘 위의 문단을 읽으면서 왠지 저도 모르게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연초부터 시작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사실은 아직 첫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아마도 저도 모르게 그 완벽한 때를 자꾸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

결혼식 답례품, 성심당 튀김소보로

대전 결혼식에 갔다가 답례품으로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받았습니다. 선배 말로는 먼 길을 왔다가 가시는 손님들이 돌아가는 차 안에서 간식으로 드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하네요. 식장에서 식사도 맛있게 했는데, 이렇게 성심당 튀김소보로까지 간식으로 받으니 기분이 더욱 좋았습니다.  성심당 튀김소보로는 1980년 5월 20일생이라고 합니다. 튀소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성심당의 대표상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2023년 12월 기준, 약 96,000,000개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성심당 튀김소보로는 '누구나 좋아하는 소보로에 팥앙금을 넣어 튀겨보면 어떤 맛이 날까?'라는 생각에서 탄생했다고 하네요. 소보로와 단팥빵, 도넛의 하이브리드라는 수식어가 붙은 대전의 명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신동엽 '4월은 갈아엎는 달', 사월(四月)은 일어서는 달

4월(月)은 갈아엎는 달신동엽 내 고향은강 언덕에 있었다.해마다 봄이 오면피어나는 가난. 지금도흰 물 내려다보이는 언덕무너진 토방가선시퍼런 풀줄기 우그려넣고 있을아, 죄 없이 눈만 큰 어린것들. 미치고 싶었다.사월(四月)이 오면산천(山川)은 껍질을 찢고속잎은 돋아나는데,사월(四月)이 오면내 가슴에도 속잎은 돋아나고 있는데,우리네 조국(祖國)에도어느 머언 심저(心底), 분명새로운 속잎은 돋아오고 있는데, 미치고 싶었다.사월(四月)이 오면곰나루서 피 터진 동학(東學)의 함성,광화문(光化門)서 목 터진 사월(四月)의 승리(勝利)여. 강산(江山)을 덮어, 화창한진달래는 피어나는데,출렁이는 네 가슴만 남겨놓고, 갈아엎었으면이 균스러운 부패와 향락(享樂)의 불야성(不夜城) 갈아엎었으면갈아엎은 한강연안(漢江沿岸)에다..

푸르고 예쁘게, 향기를 피우며

지난 토요일, 결혼식이 있어 대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지만, 경부고속도로가 꽉 막힌 상태. 우리는 돌고 돌아 아산을 거쳐 세종을 지나는 길을 선택했다.  다들 어디로 향하는 거지? 이쪽 길도 그리 만만치는 않았다. 이 즈음에서는 나와 줘야 하는데. 길가에 쭉 늘어선 호두과자 판매점. 남편이 차를 세우고, 천안태극당 호두과자를 사 왔다. 남편 입에 하나 쏙 넣어주고, 나도 하나 먹고, 다시 남편에게, 또 나에게~~~ 금세 흔적도 없이 다 비워버렸다. 세종을 지나는 길에 만난, 도로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저 길이 특이했다. 나중에 보니, 자전거도로였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 결혼식장 로비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에서 낯익은 얼굴들이 다가왔다. 오늘은 왕선배님이 혼주다. 그 옛날 우리들은 ..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대출 확장을 통한 화폐 생성은 기만적인 경기 호황을 불러온다. 각종 투자가 수익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돈이 무에서 창조되고 금리가 인위적으로 인하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자본은 결여되어 있다. 비용과 금리가 상승하면 그릇된 투자의 실체가 폭로되고 만다. 결국 조정 과정이 불가피하지만 정치인들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계속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함으로써 조정을 저지한다.그릇된 투자는 사회를 더욱 가난하게 한다. 자본재는 가치를 상실하고 때에 따라 실업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 통화량 확장을 통해 수입과 재산이 재분배된다. 일반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층에서 높은 층으로 재분배가 이뤄지며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들..

권순덕 시집 <그리움은 언제나 문득 온다>

만해마을 깃듸일나무 북카페에서 이 시집을 처음 만나게 되었을 때, 나는 그리움은 언제나 문득 온다>라는 제목에 무방비 상태로 끌렸다. 이 시집에서 마음에 들어왔던 시 '그리움은 언제나 문득 온다' '까닭' '상가에서' '가을꽃' '시절인연'의 시어들은 솔직했고, 그래서 더욱 여운이 남았다. "어쩌다 문득 떠오르는 그리움으로 남게 되길" "눈먼 사랑 하나 품었습니다" "그것으로 족한 것을" 등의 표현들에게서 깊은 안타까움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깊은 밤 / 깨어있는 것들은 안다 / 잠들지 못하는 까닭을"이나 "외로운 사람들이 / 별을 바라보는 건 / 보고 싶은 얼굴 하나 /  남아있는 까닭", 그리고 "가족의 주검을 코앞에 놓고도 / 허기를 느끼고 / 때가 되면 밥을 먹는다" "슬픔도 꼭꼭 씹..

맛있는 커피를 즐기며 일하기 좋은, 텐퍼센트커피 과천 디테크타워점

텐퍼센트커피 과천 디테크타워점은 커피 맛도 좋고 디저트들도 모두 맛있어요. 직원 분들이 한결같이 친절하시고, 매장 관리를 잘하셔서 쾌적한 기분이 든답니다.  텐퍼센트커피 과천 디테크타워점주소: 경기도 과천시 과천대로 7길 33 디테크타워 B동 111호영업시간: 월-금 08:00 ~ 18:30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일요일문의: 0507 0288 9116 텐퍼센트커피는 나라별 산지에서 엄선된 상위 10%의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커피 맛이 무척이나 맑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텐퍼센트커피는 2017년 시청본점을 시작으로 25년 2월 기준 약 890개 지점을 오픈하였다고 하네요. 저는 텐퍼센트커피 다른 지점은 아직 가보지 못하고, 이곳 과천 디테크타워점만 가봤는데요. 첫 방문 때 커피 맛..

한 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 강 시집문학과지성 시인선 438 만해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 깃듸일나무 북카페에서 남편은 한 강 작가의 소설을 읽었고, 나는 이 시집 를 펼쳤었다.  어느 늦은 저녁 나는어느늦은 저녁 나는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그때 알았다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지금도 영원히지나가버리고 있다고밥을 먹어야지나는 밥을 먹었다  몇 개의 이야기 12 어떤 종류의 슬픔은 물기 없이 단단해서, 어떤 칼로도 연마되지 않는 원석(原石)과 같다.  여름날은 간다 검은 옷의 친구를 일별하고 발인 전에 돌아오는 아침 차창 밖으로 늦여름의 나무들 햇빛 속에 서 있었다 나무들은 내가 지나간 것을 모를 것이다 지금 내가 그중 단 한 그루의 생김새도 떠올릴 수 없는 것처럼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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