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The 14

셋에서 다시 둘과 하나로,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지금 해야 할 일들에 대하여

우리는 다시 셋에서 둘로, 그리고 하나가 되었다.  아들이 출국하는 날, 우리는 함께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그리고 아들은 아들 나름대로의 몫에 대해 늘 스스로 묻고 대답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지금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자문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들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자립적인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부모로서의 남편과 나는 그저 우리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두려워하지 말라. 근심하지도 말라. 어려움 앞에서도 스스로의 존엄을 지켜라."는 말씀을 하셨다. 공부거리가 많아 어제도 한숨도 자지 않고 밤을 새운 채 새벽녘 공항으로 향한 아들..

The 2025.01.17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거침없이 유쾌한 시대 풍자 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거침없이 유쾌한 시대 풍자 코미디 작품입니다. 지난 1989년 초연 이후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롱런을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아들이 제대하고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함께 본 연극이 바로 입니다.  이날의 캐스트는 더 늘근도둑 노진원, 덜 늘근도둑 박철민, 그리고 수사관 이호연 배우였습니다.  는 웃음과 해학, 능청스러운 연기, 시대 풍자가 있는 연극인데요. 폭발적인 재치와 입담으로 대표되는 시사코미디 연극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에서 연극을 관람했는데요. 아트포레스트 1관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자리해 있어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

The 2024.12.13

아들, 인생의 또 하나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다

어제 아들이 학교생활을 위해 출국했다. 이제 2학년으로 복학을 한다.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학생의 신분이 되었다.어쩌면 지금까지 걸어온 생활들보다 앞으로 그려가야 할 하루하루의 계획들과 고민들이 결코 녹록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아들은 자신 앞에 직면해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스스로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인생의 새로운 또 하나의 챕터를 시작하는 아들. 그 페이지들의 내용을 써 내려가는 것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들 자신의 몫이다. 부모로서의 역할은 남편과 나 역시 건강하게, 우리들만의 생활을 해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 식구가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각자 서로의 위치에서 오늘을 제대로 잘 살아봐야겠다.    아들이... 돌아..

The 2024.09.25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수원, 에너지 듬뿍 뜨거운 열기 뿜뿜

8월 25일, 지난주 일요일 싸이 흠뻑쇼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쳤다. 작년에 군 복무 중이었던 아들은 휴가 중에 싸이 흠뻑쇼에 다녀왔고, 제대를 한 올해에도 싸이 SUMMER SWAG 2024 흠뻑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번 수원 공연은 2024 싸이 흠뻑쇼 투어의 공식적인 마지막 공연이었다. (지난 7월 20일에 열린 과천공연이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중단되어 8월 31일 토요일에 다시 개최된다.) 서울에서 보았으면 집에서도 가까워서 좋았을 텐데, 올해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공사로 인하여 서울 공연이 없었기 때문에 수원 공연을 티켓팅하게 되었다. 싸이 흠뻑쇼는 지난 2011년부터 선보인 싸이의 콘서트 브랜드이다. 3만 명의 팬들과 함께 4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쏟..

The 2024.08.31

연극 <2호선 세입자>, 웃음 팡팡 눈물 훌쩍 감동이 있는 지하철 생존 코미디

지난주에 아들이 보고 싶은 연극이 있어 예매를 했다고 해서 대학로에 다녀왔다.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였다.아들은 어렸을 때 웹툰으로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았다고 했다.  연극 는 2년 연속 브랜드대상을 수상했고, 4년 연속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이라고 한다.  정은경 작가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무대에 올려지게 된 창작 작품이다.현재 대학로에서는 오픈런 공연으로 자리매김했고, 매년 지방공연도 이어가고 있었다.  이 작품은 그 제목처럼 지하철 2호선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만나게 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지하철 기관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청년 이호선을 중심으로, 2호선 세입자로 살아가고 있는 네 사람의 사연들이 모두 마음에 와닿..

The 2024.08.30

잠실야구장 직관, 한화 이상규 투수의 눈물 "야구가 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24일 토요일, 한화팬인 우리 가족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보러 갔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 아니라서 빠르게 전개되어 경기가 금방 끝날 것이라 예상되었다. 그러나 2:1, 4:2, 4:6, 6:6, 7:6이라는 엎치락뒤치락 점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치열하게 진행되었고, 결국 연장 10회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의 승리로 마침표를 끊었다. 토요일 경기가 끝난 후, 각종 매체에서는 한화의 이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쏟아졌고 그 모습을 접했던 많은 사람들의 가슴도 뭉클해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날 경기의 마지막 투수였던 이상규 선수이다.   선발투수는 바리아였고, 뒤이어 박상원과 이민우, 한승혁 투수가 나와 잘 던지고 잘 막으면서 쉽게 마..

The 2024.08.28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직관,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 선수의 비상

지난 금요일, 우리 가족은 대전에 내려갔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한화의 경기 모습을 보는 것도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 이제 내년이면 추억 속으로 남겨질 한화이글스파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싶었다.  현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이곳 이글스파크는 신축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가 완공되는 2025년 내년부터 새로운 홈구장에 바통을 건네주게 된다. 우리가 찾은 이곳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964년에 개장한, KBO리그 10개 구단의 홈구장 중 가장 오래된 경기장이다. 관중석도 1만 2천 석 규모로, 아담한 느낌이 든다. 지금 건설되고 있는 새 야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관람석도 2만 석 규모가 된다고 한다. 아시아권 야구장..

The 2024.08.14

젊음의 쓸쓸하고도 달콤한 고독, 그리고 그 다음날

조르주 무스타키는 이 노래 에서 말합니다.  그래요, 난 외롭지 않아요. 고독과 함께라면 난 고독으로부터 배웠죠. 템플스테이를 위해 강원도에 도착한 아들은 낙산사로 향하기 전, 낙산해수욕장을 거닐고 근처 식당에서 혼밥을 하고...... (그런데 회덮밥에 가자미 구이가 함께 나오다니......)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기 전 하조대로 간 아들은 홀로 고독을 즐겼다...... (그런데, 이 피자 좀 끌리는 걸......)  해변가에서 무게도 좀 느끼고...... (역시 운동은 이 맛이지......)  예전에 아들이 추천해 준 웹툰에서 보았던, 이 문구가 생각났다.  머뭇거리는 사이에좋은 순간들이순식간에 지나간다.웹툰 중에서  인생을 지배하는 작은 기술인생을 지배하는 작은 기술 우리는 살아가면서 ..

The 2024.07.03

낙산사의 일몰과 일출, 절망과 두려움 그리고 희망 사이

6월 18일 오후 7:37 오후 8:00 오후 8:01 6월 19일 오전 4:44 오전 5:07 오전 5:09 오전 5:10 오전 5:14 오전 5:15 절망과 두려움은 이겨내는 게 아니라밥처럼 마주 앉아 나누는 것이다. 나누는 사이로 희망이 끼어들어이유를 완성한다.- 김소연, 시옷의 세계 중 - 템플스테이를 떠났던 아들이 보여준, 낙산사의 일몰과 일출의 풍광들.그리고 문득 떠올랐다는 문장 하나는 덤.   오전 5:20베네치아의 랜드마크, 리알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동화같은 야경 베네치아의 랜드마크, 리알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동화같은 야경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리알토 다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베니스의 랜드마크라고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남겨져 있는 산 마르코 광장과 더..

The 2024.07.01

동해바다와 자연을 벗 삼아 몸도 마음도 쉬엄쉬엄, 낙산사 템플스테이

지난 6월 18일부터 그다음 날까지...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떠난 아들. 천년고찰 낙산사에서의 하룻밤. 푸르른 동해바다와 자연을 벗 삼아, 몸도 마음도 쉬엄쉬엄.  입소하여 사찰 예절을 배우고, 사찰 탐방을 통해 사색의 시간을 갖고, 새벽 4시 예불을 드리고,묵언 수행을 하면서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들.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들이 보여준 사진 중에서, 나는 이 사진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낙산사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주 여행을 갔던 곳이라서, 그곳에 간 횟수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 가족여행으로, 조카들까지 총출동하여 떠난 대가족 휴가지로도 자주 찾던 곳. 그곳으로 이번에는 아들 혼자 템플스테이를 떠났던 것.  제대를 한 지 이제 한 달 하고도 일..

The 2024.06.2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