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결혼식이 있어 대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지만, 경부고속도로가 꽉 막힌 상태. 우리는 돌고 돌아 아산을 거쳐 세종을 지나는 길을 선택했다. 다들 어디로 향하는 거지? 이쪽 길도 그리 만만치는 않았다. 이 즈음에서는 나와 줘야 하는데. 길가에 쭉 늘어선 호두과자 판매점. 남편이 차를 세우고, 천안태극당 호두과자를 사 왔다. 남편 입에 하나 쏙 넣어주고, 나도 하나 먹고, 다시 남편에게, 또 나에게~~~ 금세 흔적도 없이 다 비워버렸다. 세종을 지나는 길에 만난, 도로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저 길이 특이했다. 나중에 보니, 자전거도로였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 결혼식장 로비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에서 낯익은 얼굴들이 다가왔다. 오늘은 왕선배님이 혼주다. 그 옛날 우리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