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먹고 싶다

지난 연말 대전여행에서 우리 가족을 즐겁게 해 준 것 중 하나는 바로 성심당 딸기시루였다. 작년 여름에 만난 생귤시루는 성심당 DCC점에서 테이블링으로 예약한 후에 받아 서울로 데리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숙소로 함께 오게 되었다. 우리는 대전에 도착하자마자 성심당 본점으로 향했는데, 딸기시루는 본점 옆에 자리한 케익부띠끄에서 주문하고 결제 후에 바로 옆 건물에서 픽업하면 된다. 케익부띠끄에는 귀여운 딸기시루 미니컵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성심당 케익부띠끄주소: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480영업시간: 월화수목금일 08:00~21:30 / 토 08:00~22:00 / 연중무휴문의: 1588-8069  이곳이 바로 딸기시루를 픽업하는 곳. 많은 분들이 딸기시루를 만들고 포장하고 계신 모습이 무척이나 신기했다..

대전에서의 첫날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키움과의 경기를 보고 난 후, 이튿날에는 성심당 DCC점에서 브런치와 전설의 팥빙수로 아침을 먹은 저희 가족이 향한 곳은 어디였을까요? 딩동댕동, 맞아요. 바로 성심당 본점입니다. 저는 성심당 본점을 30여 년만에 다시 와보게 된 것 같아요. 대전에 출장을 올 때 대전역점에는 종종 들렀었지만 말이에요. 너무 오랜만에 성심당 본점에 오게 되니,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 성심당은 대전의 문화가 된 오래된 빵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성심(聖心)은 그 어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룩한 마음, 즉 예수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성심당을 세운 창업자는 함경남도 출신의 임길순 선생인데요. 1950년 흥남부두를 탈출하여 진해에서 냉면장사를 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