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선산에 내려갔다가 내당한우에서 밥을 먹고, 홍주읍성도 둘러보고 난 후 가족들 모두 내포신도시로 향했다. 시댁식구들은 시골에 내려갈 때면 항상 우리 아빠를 챙겨주시는데, 이날은 큰오빠가 내려와 아빠를 모시고 점심을 하러 가서 함께 식사를 하지는 못했다. 형님들은 시골 오일장 구경도 하고 봄나물도 사고 싶다고 하셨는데, 나와 남편은 아빠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함께 가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헤어지기 전에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형님들의 "어디로 갈까?"라는 말씀에 남편과 내가 동시에 "조윤희커피하우스"를 외쳤다. 그래서 우리는 홍성 시내에서 내포까지 다시 이동하게 되었다. 막내형님이 주문하신 바닐라 아포카토. 조윤희커피하우스는 워낙 커피가 맛있어서 바닐라 아포카토 역시 막내형님을 만족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