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고개만 돌려도 쉽게 볼 수 있는 것들 중의 하나는 바로 예쁜 꽃들과 편지를 쓸 수 있는 카드 진열대이다. 거리의 식당이나 펍들은 그들의 공간에 맞게 꽃들로 장식되어 있고, 가정집 창가에도 몇 송이의 꽃이 꽂아진 화병이 놓여 있다. 그래서 사실 길을 걸으면서도, 자꾸만 남의 집들의 꽃들을 훔쳐보게 된다. 마트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M&S를 비롯한, Sainsbury's, Tesco, Waitrose, Morrisons, Lidl, Aldi, CO-OP 등의 다양한 마트들의 입구에는 모두 꽃과 화분들이 자리해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수많은 종류의 카드들이 진열대 위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뽐낸다. 우리나라에서도 엽서나 카드, 편지지를 판매하는 곳들이 많지만, 이곳 영국에는 정말로 수없이 많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