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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마을 4

한 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 강 시집문학과지성 시인선 438 만해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 깃듸일나무 북카페에서 남편은 한 강 작가의 소설을 읽었고, 나는 이 시집 를 펼쳤었다.  어느 늦은 저녁 나는어느늦은 저녁 나는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그때 알았다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지금도 영원히지나가버리고 있다고밥을 먹어야지나는 밥을 먹었다  몇 개의 이야기 12 어떤 종류의 슬픔은 물기 없이 단단해서, 어떤 칼로도 연마되지 않는 원석(原石)과 같다.  여름날은 간다 검은 옷의 친구를 일별하고 발인 전에 돌아오는 아침 차창 밖으로 늦여름의 나무들 햇빛 속에 서 있었다 나무들은 내가 지나간 것을 모를 것이다 지금 내가 그중 단 한 그루의 생김새도 떠올릴 수 없는 것처럼 그 ..

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 만해문학박물관

만해마을에 가셨다면, 꼭 한 번 둘러보시면 좋을 곳이 바로 만해문학박물관입니다.  만해문학박물관주소: 강원 인제군 만해로 91관람시간: 상설전시실 09:30 ~ 17:30정기휴무: 매주 월요일문의: 033 462 2304 만해문학박물관은 만해 한용운(1879. 8. 29 ~ 1944. 6. 29)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수련장인 백담사 만해마을에 자리해 있는데요.  박관 입구 로비의 벽면에는 만해 한용운의 연대기와 그의 친필 '풍상세월 유수인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만해문학박물관은 2003년 8월 9일 준공한 3층 건물입니다.  1층 상설전시실과 2층 기획전시실은 주변의 전경과 외부공간이 함께 전시공간을 이룹니다.  1층은 내부에 만해 한용운의 초상화와 친필 서예 작품과 작품집이 있으며, 연대별 주제별..

채움을 비우고 비움을 채우는, 자연 속 몸과 마음의 휴식처 만해마을

만해마을은 자연 속에서 커뮤니티와 문화, 그리고 휴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명과 평화의 공간입니다. 게스트하우스인 문인의 집 가족호텔을 비롯하여 만해 문학박물관과 북카페가 있으며, 다양한 세미나와 강연 등의 행사와 청소년캠프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만해마을주소: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91시설: 게스트하우스 문인의 집, 만해 문학박물관, 북 카페 등성수기: 매년 7월 셋째 주 금요일 ~ 8월 셋째 주 금요일문의: 033 462 2303 남편과 함께 밤 산책에 나섰어요. 방금 전 비가 내려서인지, 코끝을 스치는 공기와 바람이 한결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만해마을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치열한 오도의 수행 공간이자, 시집 을 집필한 백담사를 배경으로 2003년에 조성되었다고 하..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 문인의 집 가족호텔 숙박 후기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 자리한 만해마을에 가끔씩 가는 편인데요.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만해마을 가족호텔주소: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91예약전화: 1555 - 1879 만해마을 문인의 집에는 문인들을 위한 레지던스룸과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이 있답니다. 설악관과 금강관 같은 수련관도 있어 합숙하면서 단체행사를 즐길 수도 있는데요. 바람을 쐬러 속초에 다녀오던 남편과 저는 가족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이날은 어느 신문사의 행사가 있는 날이라서 빈방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속초에 내려가기 전 며칠 전에 문인의 집에 1박 예약을 미리 해두었어요.  문인의 집 프런트 옆에는 새로 꾸며놓은 공간이 보였는데요. 테이블당 1만 원을 내면 음식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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