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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3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진짜 나를 찾아라>, 지금 여기 삶을 채우는 시간

우리는 흔히 현재에 살면서도 생각은 과거에 두고,또 오지도 않은 미래 쪽으로 달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가 소멸되고 말아요.내 몸뚱이만 현재에 걸려 있지실존은 현재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바로 현재 이 자리를 소중하게 생각하십시오.'눈을 들어 흐르는 강물을 보라' 중에서 진짜 나를 찾아라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지은이: 법정1판 1쇄 발행: 2024년 4월 30일펴낸곳: (주)샘터사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법정 스님의 는 그동안 미공개된 강연 내용들을 엮은 책이다. 지난봄에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는 바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다. 그리고는 여름날 다시 한번 더 읽고는, 얼마 전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의 시작을 이 책의 챕터 하나씩을 읽는 것으로 한동안을 보냈다. 그러고 보니 올해의 봄과 여..

나태주 '11월',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와버렸습니다

11월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오늘이 어느덧 11월의 첫날이네요. 마침 요즘 읽고 있던 시집에서 '11월'이라는 제목의 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시의 첫 행처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린 올해이네요. 그래서 지나간 지난 시간들에 대해서 미련을 남기지 않고, 앞으로 남은 올해의 시간들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법정 스님의 글도 좋아하는데요. 지금의 계절과 잘 어울리는 글귀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저 역시 거리의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면서 제 마음의 불필요한 소유물들을 하나씩 덜어내고 있..

법정 스님의 무소유, 비워내며 가볍게

법정 스님의 (범우사, 1999) 중에서 나는 지난해 여름까지 난초 두 분을 정성을 다해 길렀었다. 그 애들을 위해 관계 서적을 구해다 읽었고, 그 애들의 건강을 위해 하이포넥스인가 하는 비료를 구해 오기도 했었다. 여름철이면 서늘한 그늘을 찾아 자리를 옮겨주어야 했고, 겨울에는 그 애들을 위해 실내 온도를 내리곤 했다. 이렇듯 애지중지 가꾼 보람으로 이른 봄이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연둣빛 꽃을 피워 나를 설레게 했고, 잎은 초승달처럼 항시 청청했었다. 지난해 여름 장마가 갠 어느 날 봉선사로 운허노사를 뵈러 간 일이 있었다. 한낮이 되자 장마에 갇혔던 햇볕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고 앞 개울물 소리에 어울려 숲속에서는 매미들이 있는 대로 목청을 돋구었다. 아차! 이때서야 문득 생각이 난 것이다. 난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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