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Stansted 공항에서 06시 2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09시 20분경에 Venice Marco Polo 공항에 도착했다. 영국 London Stansted에서는 액체류에 대한 검색이 매우 철저했다. 기내 수하물 중 액체류는 모두 지퍼백에 담아서 반입해야 했는데, 소용량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지퍼백의 크기도 철저하게 검사했다. 집에서 잘 챙겨 왔더라도, 공항에 배치된 지퍼백에 다시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싶다. 실제로 검색대에서는 액체류에 대해서는 규정을 잘 지켰어도 모두 꺼내보는 편이었다. 내 앞에는 멋쟁이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그들이 갖고 온 지퍼백의 크기가 커서인지 공항의 지퍼백을 직원이 가져와서는 그것에 다시 담게 했다. 그리고는 그 지퍼백에 넣지 못한 나머지 화장품들을 검색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