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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2

5.18 광주 민주화운동 베니스 특별전, '꽃 핀 쪽으로'

드디어 이곳을 찾았다. 3년 만에 열리고 있는 2022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에서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 다양한 볼거리와 많은 화젯거리들이 집합되어 있는 베네치아에서 꼭 만나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6301 주소 하나만 갖고 찾아간 길. 많은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며 돌아다녔지만, 결국 어제는 찾지 못한 이곳을 다행스럽게 만날 수 있었다. 다른 곳들처럼 길게 늘어선 행렬도 없었고, 미술 관계자나 취재진들도 없었던 이곳. 마음먹고 길을 나서지 않으면 너무나 찾기 힘든 어느 골목의 맨 끝에 자리해 있었던 바로 그곳. 내가 찾은 이곳은 아무도 없었다. 전시회장 바로 앞에서 흐르는 수로의 물결만이 함께할 뿐이었다. 5.18 민주화운동 베니스 특별전 '꽃 핀 쪽으로(to where the flow..

비엔날레가 펼쳐지는 베네치아에서의 첫날, 길에서 길을 잃다

당대의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삶을 논했던 베네치아는 곳곳이 그대로 예술작품이었다. 이곳에서는 길을 걸으면서도 누구나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되었다. 내가 베네치아에 도착한 6월 8일, 선착장에 발을 디디는 그 순간에 비로소 이곳 베네치아에서 비엔날레(La Biennale di Venezia)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1895년 '제1회 베니스시 국제미술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올해로 59회를 맞이하였다.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2022년 4월 23일~11월 27일 원래 베니스 비엔날레는 홀수 해에 미술전이, 짝수 해에는 건축전이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미술전은 작년 2021년에 열렸어야 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인 올해 개최되었다.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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