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짐마차 알렉산드르 푸시킨 어쩌다 무거운 짐이 실려도 달리는 마차는 가볍다 기세 좋은 마부, 백발의 시간은 고삐를 잡고 놓치는 법이 없다 아침부터 우리는 마차에 올라 목이 부러져도 좋아라 게으름과 편안함을 경명하며 외친다, 달려라! 하나 한낮이 되면 이미 기세가 꺾여 피곤에 지쳐 비탈길도 골짜기도 점점 더 겁이 나 외친다, 좀 천천히, 바보야! 여전히 마차는 달리고 저녁이 되면 우리는 마차에 익숙해져 졸면서 잠잘 곳을 찾아가는데 시간은 바짝 말을 몰아 댄다. 여러분 모두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셨지요?!! 지금 이 시각쯤이면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며칠간의 빨간 날의 여유로움을 만끽한 채, 이제 수요일이지만 월요일 같은 한 주의 시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