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깊게 폭력을 거부할 수 있는가? 그걸 위해 더이상 인간이라는 종에 속하기를 거부하는 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인간은 어떻게 이토록 폭력적인가?동시에 인간은 어떻게 그토록압도적인 폭력의 반대편에 설 수 있는가?인간의 참혹과 존엄 사이에서 벼랑 사이를 잇는 불가능한 허공의 길을건너려면 죽은 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오세영 언제인가 한 번은, 소리 없이 흐르는 흰 구름을 바라본다 오세영 언제인가 한 번은, 소리 없이 흐르는 흰 구름을 바라본다언제인가 한 번은 우지마라 냇물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떠나는 것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