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테이트 모던에 가실 때에는 꼭 상상력 한 줌 정도는 주머니에 넣어 가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저는 전시관을 거닐면서 자꾸만 미궁 속에 빠져드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래 사진은 집에 있는 빨래판이 생각났는데요. 바로 이런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워낙 제가 현대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인지, 보는 작품들마다 깊게 내재하고 있는 그 깊은 뜻에 잘 다가가지 못한 탓도 있을 것 같아요. 뭐, 예술을 꼭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마음으로 느끼면 되죠. ㅎ 왠지 이렇게 친근한 그림들도 눈에 띄고요. 음~~ 이런 작품들도 있더라고요. 이 작품을 보면서는, 왠지 현대미술 작품은 제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도 했어요. 차라리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왠지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