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내음에 퐁당 빠져버린 태안 맛집 태평양 회 수산 지난주에 큰오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주말에 시간이 있냐고요. 그래서 별다른 일이 없다고 하니, 밥이나 먹고 오라(?)고 했습니다. 큰오빠 내외는 종종 우리 부부가 결혼하기 전부터 맛있는 음식을 자주 사주곤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맛있는 것이 생길 때면 늘 챙겨주었습니다. 밥이나 먹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으면, 저희 부부는 잠실에서 오빠가 살고 있는 마포까지 한달음에 달려갔었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으러 오라는 것이 아니라, 밥이나 먹고 오라는 것은 무슨 말인지~~ 실은 큰오빠가 지난주에 출장을 갔다가 알게 된 집인데, 저희 식구가 좋아할 것 같다며 예약을 해놓겠다는 거였어요. 오~ 호~~ 그런데 이 식당은 서울이 아닌 충남 태안에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