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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2

인공지능이 행사하게 될 권력, 김영하 장편소설 <작별인사>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때에도 선택을 해야 한다고, 인간과 같이 살아가야만 하는 휴머노이드에게 무한정의 능력치를 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따라서 설계자는 휴머노이드에게 어떤 능력을 어디까지 부여하고 어떤 기능은 제한해야 하는지, 그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p.82 김영하 작가의 를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책임과 그 영향'에 관한 고민이었던 것 같다. 과거에 꿈꾸던 미래는 이제 현실이 되었다. 영화 같은 세상이 된 오늘날 AI는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많은 분야에서 기대 그 이상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많은 편의와 도전을 확보할 수 있었고, 예기치 못한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우리들이 ..

글은 나 자신과의 투쟁이다, 김영하

어느 시대에나 있어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은 곧 인식의 낯섦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접근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는 무비판적인 거부의사와 더불어 어느 정도의 공존을 허용하는 양극 현상으로 대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동시대적 이미지를 넘어선다는 것은 곧 새로움에 대한 경계였으며, 결코 호의적이지 못한 예정된 탐색이었던 것이었죠 새로운 조류의 흐름은 또 다른 역사 창조를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현실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그리고 앞으로의 세계에서 또한 예외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욱더 높은 이상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던지고 있는 그들을, 1998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New Face라는 이름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단의 화제가 된 소설가 김영하와 충무로에 출사표를 던진 영화감독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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