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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축제 2

홍성 남당항에서의 한가로운 오후, 해변을 따라 아빠와 함께 거닐며

지난 주말 시골에 내려가서 아빠와 함께 남당항에 바람을 쐬러 갔다. 남당항은 이번달 말까지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남당항은 바다 매립지에 대규모의 광장도 조성되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분수공원도 인기가 많다.  우리들은 횟집 뒤편의 방파제 쪽으로 걸어갔다.  이곳은 분수공원 광장 쪽보다는 한산한 분위기여서, 천천히 여유롭게 걷기에 참 좋았다. 물결 너머 죽도도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안면도까지 보일 만큼 날씨가 쾌청한 오후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아빠 손을 잡고 남편과 함께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즈음, 갑자기 주위가 소란해졌다. 여러 분의 경찰들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는 곧 안내방송..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에서 맛본 서해안 가을 대표 먹거리 대하구이

토요일 아침, 시골에 내려가면서 남편이 아빠께 전화를 드렸어요. 그리고는 사지선다형 문제를 풀듯이 네 가지 항목을 말씀드렸는데요. "1. 수덕사에서 산채정식" 그러자 아빠께서 "좋지."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남편은 다시 "2. 내당한우에서 구이" "그것도 좋지." "3. 수육과 전골" "응. 좋아" "4. 남당항에서 대하축제를 한대요." "그래? 거기도 좋지. 드라이브도 하고." 그래서 저희는 아빠를 모시고 바로 대하축제가 열리는 홍성 남당항으로 향했습니다. 4번 항목에 대한 아빠의 목소리가 제일 좋게 느껴졌거든요. 사실 남편도 아빠를 모시고 남당항 대하축제에 가고 싶어 했어요. 아빠께서는 매일 운동하러 나가시고, 도서관도 가시고, 사람들도 만나시러 외출을 하시지만요. 그래도 남편은 아빠가 많이 답답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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