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향신문에 연재한 '김상욱의 물리공부'를 기초로 하고 있다. 다른 매체에 쓴 여러 글을 모아 녹여서 완전히 새로운 결과물을 탄생시켰다고 저자인 김상욱 교수는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물리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들을 소개하고, 그가 보는 물리의 모습을 인문학의 느낌으로 보여주고 있다. 군대에 가 있는 우리 아이는 인문학적 성향이 매우 강한 공대생이다. 입대하기 전까지 과외를 하면서 여러 명의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특히 많은 유학생들이 아들에게 물리수업을 받기를 원했다. 자신들이 희망하는 해외대학의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다른 과목과 함께 물리 시험에서 꼭 A+을 받아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과목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왜 많은 학부모들이 아들에게 물리 과외수업을 원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