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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2

박완서 산문집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따스한 삶의 풍경들

사랑이 결코 무게로 느껴지지 않기를,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마음 놓이는 곳이기를···박완서  큰소리를 안 쳐도억울하지 않을 만큼, 꼭 그만큼만아이들을 위하고 사랑하리라는 게내가 지키고자 하는 절도다부모의 보살핌이나 사랑이결코 무게로 그들에게 느껴지지 않기를,집이, 부모의 슬하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마음 놓이는 곳이기를 바랄 뿐이다.'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중에서박완서 작가의 혜안과 따스한 위로박완서 선생님의 책은 너무 일방적으로 읽어 내려가기만 하면 마음에 과부하가 생긴다. 천천히 그 문장을 음미하고, 어휘 하나에도 숨을 들이마시며 내쉬기를 반복하다 보면 그제야 "아~ 그렇지~~~." 하는 여운이 다가온다.  이 책 역시, 바로 그러하다. 읽는 속도에만 집중하다 보면 문장 사이사이에 스며있는 삶에 ..

박완서 에세이,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작가의 글은 화려하지 않다. 화려한 치장 없이 담백하고 말끔하다. "오래 행복하고 싶다. 오래 너무 수다스럽지 않은, 너무 과묵하지 않은 이야기꾼이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던 생전의 모습이 떠오른다. 멀리 떠나신 지 10여 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작가의 글과 작품들은 우리 곁에서 변함없이 함께하고 있다. 소박하고 진실된 아름다움을 사랑한 작가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박완서 작가는 193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1953년에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40여 년간 80여 편의 단편과 15편의 장편소설을 포함하여 동화와 산문집, 콩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남기신 선생은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했다. 자랑할 거라곤 지금도 습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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