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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2

신동엽 '4월은 갈아엎는 달', 사월(四月)은 일어서는 달

4월(月)은 갈아엎는 달신동엽 내 고향은강 언덕에 있었다.해마다 봄이 오면피어나는 가난. 지금도흰 물 내려다보이는 언덕무너진 토방가선시퍼런 풀줄기 우그려넣고 있을아, 죄 없이 눈만 큰 어린것들. 미치고 싶었다.사월(四月)이 오면산천(山川)은 껍질을 찢고속잎은 돋아나는데,사월(四月)이 오면내 가슴에도 속잎은 돋아나고 있는데,우리네 조국(祖國)에도어느 머언 심저(心底), 분명새로운 속잎은 돋아오고 있는데, 미치고 싶었다.사월(四月)이 오면곰나루서 피 터진 동학(東學)의 함성,광화문(光化門)서 목 터진 사월(四月)의 승리(勝利)여. 강산(江山)을 덮어, 화창한진달래는 피어나는데,출렁이는 네 가슴만 남겨놓고, 갈아엎었으면이 균스러운 부패와 향락(享樂)의 불야성(不夜城) 갈아엎었으면갈아엎은 한강연안(漢江沿岸)에다..

맛있는 녀석들 오늘 뭐 먹지 방송에 나온 충남 홍성 한우 맛집 내당한우

맛있는 녀석들, 오늘 뭐 먹지? 방송에서 극찬한 충남 홍성 한우 맛집 내당한우 지난 1월 1일에 새해를 맞아 성묘를 하기 위해 선산에 내려갔었습니다. 아침 일찍 내려가 길은 그리 막히지 않았어요. 성묘를 마치니, 점심때가 되었는데요. 그냥 서울에 올라갈까 하다가, 2시간 가까운 이동시간 때문에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때 문득 홍성에 자리한 가 떠올랐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에요. 이 날은 산에서 내려오면서 11시 20분경에 식당으로 전화를 해 이동시간을 감안하여 1시 10분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은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내려가다 보니 충청도에 눈이 내려 쌓였더라고요. 홍성으로 가는 길에도 눈발이 날렸어요. 홍성에 진입하다 보니, 길 한가운데에 당당하게 서 있는 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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