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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 2

한 편의 영화가 된 결혼식, 남녀 주인공 신랑신부의 사랑고백

월요일인 오늘, 남편의 고등학교 선배님의 자제분 결혼식에 초대받아 가평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예식장이 아닌 작은 카페였습니다. 양가 모두 서울에 살고 계셨지만, 신랑신부의 의견에 따라 연고가 없는 그곳에서 식을 치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 부부는 그 스몰웨딩에 운 좋게 초대받았습니다. 저녁 5시에 결혼식이 시작되었는데, 주례선생님은 따로 없었고 신랑의 친구가 사회를 맡고 있었습니다. 패물은 과감히 없앴고, 예단도 따로 오고 가지 않았다고 해요. 결혼식 장소부터 준비과정까지 모두 신랑신부의 뜻에 따라 양가 어른들이 힘을 보태주셨다면서 신랑신부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초대받은 하객들 역시 신랑이나 신부의 성장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만 초대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친척들 역시..

눈물 반 웃음 가득, 귀엽고 사랑스러운 결혼식

눈물 반 웃음 가득, 귀엽고 사랑스러운 결혼식 토요일이었던 어제, 정말로 오래간만에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에 예식장에 다녀왔으니, 거의 일 년 만인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장례식장에는 모두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발걸음을 남겼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우울했던 팬데믹 시대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한 살 한 살 세월의 흔적들이 더해갈수록, 이상하게도 감출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 이러한 감정의 솔직함이 그리 잘 어울리지 않는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쏟아져 나오는 것이 참 어이없게 느껴지기까지 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결혼식장에서 눈물이 툭 튀어나올 때가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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