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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맛집 3

수제 돼지 왕갈비가 맛있는 홍성 양념갈비 맛집, 면천갈비 내포 본점

3월의 첫날이자 연휴의 시작인 오늘, 아침 일찍 아빠가 계신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서울에서 내려가는 길이 많이 막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갔는데도 3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평소에는 2시간 정도면 내려갈 수 있거든요. 마침 저희보다 일찍 도착한 작은오빠가 점심으로 무엇이 먹고 싶으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사실 좀 전에 차 안에서 남편에게, 얼마 전에 시골에서 조카들과 함께 먹었던 내포 면천갈비의 돼지갈비가 생각난다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하지만 아빠가 드시고 싶은 것이 우선이었기에 따로 말을 하지는 않았는데요. 작은오빠의 핸드폰 너머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면천갈비에서 돼지갈비 먹을까?" 우와~~ 아빠와 저의 텔레파시가 통했나 봐요. 어쩜 이럴 수가 있죠. 남편도 놀라서 ..

막걸리가 무한 공짜, 용봉산 입구 맛집 코다리조림 전문점 황금코다리

코다리조림 전문점인 황금코다리 홍성점은 용봉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자리해 있다. 코다리조림을 비롯하여 코다리&갈비조림, 코다리&해물조림, 코다리&시래기조림, 코다리냉면 등의 메뉴가 눈에 띈다. 엊그제 시골에 갔을 때 아빠가 소개해주셔서 같이 가게 된 용봉산 입구 맛집이다. 용봉산 자동차극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황금코다리 홍성점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산을 찾은 등산객들과 단체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식당 내부는 개방된 홀과 맞은편에 룸 형태의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 앞에는 다섯 팀의 대기가 있었는데, 약 20분 정도를 기다린 후에 자리를 안내받게 되었다. 황금코다리는 가족 분들이 함께 하는 식당인 듯 보였다. 자리를 배정하는 분은 젊은 아드님이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사장님과 얼굴이 닮았다며 아..

겨울 찬바람에 더 맛있는, 용봉산 입구 정우 손두부마을 두부버섯전골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토요일 아침에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성탄절에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평일 내내 기온이 떨어져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거든요. 매일 운동 삼아 걸으시는데 눈도 내린 터라 빙판길도 신경이 쓰였고요. 그래서 아빠께 잔소리만 한 바구니 쏟아 놓았습니다. 넘어지면 큰일 난다, 꼭 스틱을 갖고 다니시라, 보일러 온도는 낮추지 마라~~ 등등. 어제도 저의 잔소리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남편은 아빠 옆에 붙어 앉아 아예 고개까지 돌리고는 소곤소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 들린다고요. 그것은 곧 "아버님 뭐 드시고 싶으세요?" "나는 다 좋아. 너희들 먹고 싶은 거 먹어." 항상 이렇게 제 잔소리는 막을 내립니다. 요즘 아빠가 소화가 좀 안되시는 것 같아 손두부를 먹으러 갔습니다.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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