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층 버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펍에서도, 공원 벤치에서도 책장을 넘기고 있다. 런던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서점들이 많다. 영화 에 나오는 서점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사실 그곳 말고도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은 곳들이 곳곳에 즐비하다. 대문호 셰익스피어로부터 해리포터 작가 J. K. 롤링에 이르기까지 현재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호흡하고 있는 활자의 힘을 런던의 서점들에서 만나게 된다. 소호 거리에는 그래픽 및 일러스트, 만화책을 전문으로 하는 고쉬(Gosh) 코믹스가 있고, 윈스턴 처칠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단골 서점이었던 헤이우드 힐(Heywood Hill) 서점이 버킹엄 궁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