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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2

영화 <피아니스트>, 공포와 비극 사이로 스며든 쇼팽의 피아노 선율

음악으로 말하는, 영화 영화 의 첫 도입부인 폴란드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독일의 폭격이 가해지는 가운데 연주되는 녹턴 20번은 전쟁이 끝나고 주인공이 다시 그 장소에서 생방송으로 연주하는 곡이기도 하다. 피아노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아무런 대사 없이 만감이 교차하는 주인공의 표정은 영화를 보고 있는 나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어버렸다.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 공포와 두려움 등이 모두 그의 얼굴 안에서 한꺼번에 비쳤기 때문이다. 2002년에 만들어진 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 피아니스트가 실제로 겪었던 전쟁의 비극과 생존의 고비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실화 속 인물은 바로 그 유명한 폴란드 태생의 유대계 피아니스트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이다. 피아니스트(The Pianist) 감독: 로만 폴란스..

헨델 울게 하소서, 카스트라토 파리넬리

헨델 울게 하소서 카스트라토 파리넬리 파리넬리는 가끔씩, 때때로, 종종 다시 보게 되는 영화이다. 최근에는 지난 주말에 또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가 처음 개봉되었을 때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때에는 영화를 그냥 영상으로만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뒷 머리가 짜릿해지는 전율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개봉 : 1995년 감독 : 제라르 코르비오 제작 :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1994년) 주연 : 스테파노 디오니시(카를로 브로스키, 파리넬리 역) 음악 : 크리스토프 루세 수상 : 1995년 골든 글로브 최고의 외국어 영화상 나를 울게 하소서 비참한 운명이여 나는 자유를 한탄하네 나는 한탄하네 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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