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의 작은 도서관에서 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바로 이 제목에 끌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 역시 그러했다. 작가 하야마 아마리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는 이 책은 자신의 스물아홉 생일로부터 1년간의 생활을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2010년 '일본에 더 큰 감동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라디오 방송국인 니폰방송과 출판사 린다 퍼블리셔스가 주최한 '제1회 일본 감동대상'에서 1046: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사실 도서관에서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표지의 조금은 직설적인 책 제목 때문이었는데, 굳이 대출까지 하게 된 것은 다른 이유에서였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빨간색 볼펜으로 쓰인 작은 글씨. 2013년 9월 13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