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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

개구쟁이 햇살과 구름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말

1박 2일간의 짧은 가족여행을 즐기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하늘에서는 햇살과 구름이 서로 숨바꼭질을 하며 개구쟁이들처럼 놀고 있는 듯했습니다. 하기야 비 오는 날이 아니고는 매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으니 심심하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구름 등에 올라타고는 스쳐가는 바람을 느껴보던 햇살이 이번에는 구름 친구들을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 목말을 태워줍니다. 햇살도 구름들도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이제는 더 이상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서로 즐겁게 어울리며 조금은 밋밋했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깨닫게 되었거든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들,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이번주가 지난주보다 더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내가 ..

런던에서의 평온한 시간들

지난 6월 6일 비행기를 타고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것은 6일 일요일 오후였다. 보통 12~13시간 걸리던 비행시간이 이날은 1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다른 때처럼 지하철을 타고 런던 시내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이 날따라 파업으로 인해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버를 불렀다. 비행기는 만석이었고, 기내에서 내내 영화를 보면서 왔는데도 별로 피곤하지 않았다. 그동안 출장 스케줄이 잡힌 이후부터 매일 새벽에 2시간씩 걷고 달리면서 운동을 해서 그런지, 다른 때와는 달리 피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3주 동안 매일 새벽 운동을 하면서 좀 귀찮기도 했는데,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GBK에서 단품으로 햄버거에, 쉐이크만 주문했다. ..

Here/영국 런던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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