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간의 짧은 가족여행을 즐기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하늘에서는 햇살과 구름이 서로 숨바꼭질을 하며 개구쟁이들처럼 놀고 있는 듯했습니다. 하기야 비 오는 날이 아니고는 매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으니 심심하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구름 등에 올라타고는 스쳐가는 바람을 느껴보던 햇살이 이번에는 구름 친구들을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 목말을 태워줍니다. 햇살도 구름들도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이제는 더 이상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서로 즐겁게 어울리며 조금은 밋밋했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깨닫게 되었거든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들,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이번주가 지난주보다 더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