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의 행복, 작지만 크다 은 4편의 단편 동화 모음집으로, 이제 막 책 읽기에 재미를 느끼는 초등학교 1, 2, 3학년 어린이들의 다정한 친구가 되고자 하는 채우리의 저학년 문고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이 책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머리말 때문이기도 합니다. '작지만 크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머리말을 여러분도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몇 소절만 소개해드립니다. 작지만 크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허리 굽혀 땅을 보면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아주 작은 것들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들려오는 큰 소리만 듣고, 눈에 띄는 화려한 것만 보려고 하지. 이 세상에는 작은 것들이 이루어 낸 아주 큰 것들이 참 많은데 말야. 품이 큰 바다를 만든 것은 산골짜기의 한 줄기 물, 눈부신 모래밭을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