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의 상당 부분은 전쟁의 역사다. 물론 다행스럽게도 인류사 전체가 피로 쓰인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행과 미덕도 전쟁을 통해 저지른 만행에 비한다면 금세 빛이 바래고 만다. 전쟁을 통해 인간은 서로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추악한 짓거리들을 저질러 왔다. 전쟁보다 나쁜 것은 없다. 전쟁은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한 파괴 행위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게르하르트 슈타군의 는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추천도서로, 전 세계 15개국에서 출간된 책이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자연의 세계를 출발하여 놀이와 예술을 통해 드러나는 전쟁의 문화적 변형들을 들여다보고, 전쟁과 종교의 불행한 결합도 살펴본다. 또 세계사..